크리스마스가 코앞인데 전혀 그런것 같지 않아
한해의 끄트머리, 연말인데 전혀 연말스럽지 않으며
내 나이도 마음의 나이와 달라 퍼득 파악되지 않고있어
대체로 모든것이 느리고 조용하고 그리고 제멋데로야
그렇게 제멋데로인 와중에 딱 한가지 일관된 규칙을 꼽으라면
'더럽게 지루하게' 라는거..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그 언제쯤의 요맘때 이 시기는 대략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 뭐, 지루하다고 인생살이가 지루하다는 건 아니야
그저 그저 뭔가 좀 빠져있는 듯 하달까
그것이 크리스마스에 눈이내릴까란 사소하면서도 순수한 마음의 결여
때문만은 아니겠지
혹은 성탄이브에 어떤 영화를 보러 갈것인가를 놓고 시름하지 않아서도
아닐꺼야
어떤 카폐창가에 앉아서 두어시간쯤 사색을 즐기는 시간이 사라져서도
아니고 말고
추운겨울 거리로 나가 고운빛 귀여운 카드를 고르는 재미를 못느껴서는
더더욱 아니어야해
음.... 그럼 아니고 말고....
난 그저 그냥 좀 기분이 그럴뿐이야, 난 아무것도 통달하지 못했는데,,
벌써 지루하다니 말도안되지,,
마빈 너 때문이야, 밑도 끝도 없는 너의 우울함에 내가 조금 전염된 것
뿐이라고,, 그것도 성탄이 코앞이며 연말인 이 시점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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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지루해 미칠듯한 연말에